불이 난 집에서 줄에 묶여 있어 달아나지 못하고 있던 강아지 가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1일 JTBC ‘헤이뉴스’는 이 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이달 9일(현지 시간) 터키 무글라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화재 진압 이후, 불에 타 폐허가 된 집 뒷마당에서 엄마 개와 아기 강아지들이 발견됐다.
주민들은 대피했지만 강아지 가족은 줄에 묶여 있어 대피하지 못했던 것.
무너진 담벼락 틈에서는 사람 손바닥만 한 아기 강아지들이 낑낑 소리를 내며 꼬물거리고 있었다.
목줄에 단단히 묶인 엄마 개는 낯선 구조대원을 보고도 너무나 반갑다는 듯 꼬리를 흔들었다.
강아지 가족을 발견한 구조대원은 엄마 개에게 가지고 있던 빵 한 덩어리와 물을 주었다.
엄마 개는 허겁지겁 빵을 먹는 모습이었다.
구조대원은 이들을 모두 구조한 뒤 수의사에게 보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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