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이온 킹’이 디즈니 영화 사상 최단기간 400만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익히 아는 내용이지만 놀라운 CG가 더해지자 이야기는 또 달라졌다.
특히, 털 ‘한 올 한 올’ 신경 썼다는 주인공 아기사자 심바의 귀여운 모습은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최근 심바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 됐던 아기 사자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동물원에 사는 바하티(Bahati).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는 바하티가 심바의 실제 모델이라고 전했다.
동물원 측도 페이스북을 통해 “바하티가 생후 한 달쯤 됐을 때, 디즈니 애니메이션 팀에 바하티의 움직임을 담은 비디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이 약 1~2년 전에 올린 동영상 속에는 어린 바하티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바하티는 어미 사자의 젖을 빨다 어미가 몸을 틀자 굴러떨어지기도 하고 짧은 다리로 언덕을 폴짝폴짝 뛰다 경사면에서 구르기도 한다.
또, 다른 사자의 꼬리를 겁도 없이 물고 늘어지거나 어미에게 꼼짝없이 잡혀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조금 더 성장한 바하티는 호박이나 인형을 물어뜯으며 장난치기도 한다.
심바의 진정한 ‘실사판’인 바하티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귀엽다” “심쿵사 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