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보고 계속 짖어대던 강아지…그 안에서 발견된 놀라운 생명체

By 이 충민

지난달 30일,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여성 카렌은 반려견 ‘맥’과 함께 산책에 나섰다.

그런데 평소 호기심이 가득한 맥이 산책 도중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갑자기 콘크리트 벽면을 향해 다가가더니 벽에 대고 킁킁 냄새를 맡는 것.

맥의 이상한 행동은 이것에 그치지 않았다. 냄새를 맡던 끝에 갑자기 벽을 향해 연신 짖어대기 시작했다.

맥의 돌발행동에 뭔가 이상함을 느낀 카렌은 벽을 유심히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벽 사이에서 꼬물거리는 새끼 고양이를 발견한 것.

카렌은 즉시 동물 구조단체에 연락을 취했지만 구조팀도 고양이를 꺼내기 쉽지 않았다.

결국 콘크리트 벽면 일부를 허물어야 한다고 판단한 구조단체는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고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Posted by Dublin Fire Brigade on Sunday, September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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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모인 소방관들은 조심스럽게 벽면의 일부를 제거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리고 한 대원이 새끼 고양이를 벽 안에서 살며시 빼내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다행히 새끼 고양이는 다치지 않고 구조됐으며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Dublin Fire Brigade on Sunday, September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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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조단체와 소방대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사연을 전했다.

북더블린 고양이 구조대는 공식 SNS를 통해 “벽에 있는 고양이의 냄새를 맡고 누군가의 주의를 끌 때까지 계속 짖어댔던 카렌의 개 맥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Posted by Dublin Fire Brigade on Sunday, September 3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