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잡으려다 실패하고 당황해 앞발 확인하는 ‘멍충미’ 고양이

By 윤승화

“벌레 잡으려고 버둥대는 나 보는 줄”

고양이는 날쌔기로 유명한 동물인데, 여기 순발력이 사람이랑 동급인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벌레를 잡으려다가 실패한 어느 고양이의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영상 속 고양이는 윙윙거리며 공중을 날아다니는 벌레를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왔다. 매서운 눈빛이었다.

이내 벌레가 테이블 끝에 앉으려 하자, 두 앞발로 테이블을 재빠르게 탁 치며 벌레를 낚아채는 녀석이었다.

과연 잡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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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일어선 채로 두 앞발을 조심스럽게 모아 벌레를 잡았는지 확인했다.

두 발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고양이는 허망한 결과에 충격을 받은 듯 손에 고개를 푹 박고 재차 벌레의 유무를 확인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떨어트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인지 몸과 바닥 주변을 다시 한번 살폈다.

눈빛만 날쌨을 뿐 결국 벌레를 잡지 못하고, 잡지 못한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 하는 허망한 고양이의 동작은 보는 이들에게 귀여움을 안겼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