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인을 잊지 못한 반려견이 주인이 입던 옷을 발견하고 보인 모습에 누리꾼들은 감동했다.
멕시코에 사는 에블린은 2012년에 세상을 떠난 삼촌의 반려견 파키토를 맡아 6년째 키우고 있다.
파키토는 에블린 집에서도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잘 적응했다. 하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그리움이 여전히 남아 있었나 보다.
Con eso de las lluvias sacamos cajas y todo para limpiar y de esas cajas una era de pura ropa de mi tío (ya falleció) y era el dueño de paquito (el perrito) desde que sacamos la ropa no se despega de ella😕❤️❤️ pic.twitter.com/xsA5JXPrtv
— Evlyn (@evlyncastro16) September 21, 2018
작년 9월 폭우에 젖은 옷들을 말리기 위해 에블린이 삼촌 옷을 바닥에 깔았을 때였다.
어디선가 나타난 파키토가 슬그머니 옛 주인인 삼촌 옷 속으로 파고들었다.
에블린의 삼촌과 파키토는 특별한 관계였다. 삼촌은 어디를 가나 파키토를 꼭 데리고 다니셨고 파키토도 항상 주인을 따랐다.
— Evlyn (@evlyncastro16) September 21, 2018
그래서였는지 6년이 훌쩍 지난 뒤에도 파키토는 주인 냄새를 기억하고 있었다. 또 그리워하고 있었다.
짧은 영상 속 파키토는 더는 만날 수 없는 주인 옷더미 위에 웅크리고 앉아 냄새도 맡았다. 옷과 함께 주인과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듯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에블린은 전 주인을 향한 파키토의 마음에 감동해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울컥했다” “파키토 모습을 보고 울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