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를 좀 아는 길고양이의 공손한 손짓 “음식 좀 주세요”

By 최선아 기자

최근 태국에서 털 뭉치 고양이 한 마리가 식당 손님에게 공손한 태도로 음식을 얻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훔쳤다.

화제의 예의 바른 고양이는 공격적이고 필사적으로 음식을 낚아채지 않았다. 자신의 존재를 아주 부드러운 손짓으로 알린 뒤 가만히 앉아서 음식 주기를 기다리는 품격(?)있는 매너를 보였다.

영상을 보면 태국의 한 음식점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식사하는 남자  손님에게 접근했다.

관심을 끌기 위해 먼저 고양이는 아주 얌전히 손님의 팔꿈치를 톡톡 쳤다. 고양이는 마치 동물 언어로 “실례합니다”라고 아주 공손히 말하는 듯이 보였다.

Facebook | กิตติมา เข็มชูยิ่ง

남자 손님이 쳐다보자 고양이는 다리를 내리고 얌전히 앉아 기다렸다. 두 발을 한데 모으고 목 빠지게 남자를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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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간절한 기다림이 귀여웠던 남자는 음식을 의자에 두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고양이에게 먹으라고 알려줬다.

남자의 너그러움에 감사한 고양이는 음식을 먹고서 다시 남자의 팔꿈치와 허벅지를 살짝 건드렸다. 고양이는 좀 더 먹고 싶다는 의사를 남자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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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던 남자는 음식을 조금 더 고양이에게 줬다. 음식을 받아먹은 고양이는 이내 남자에게 더 달라며 특유의 공손한 손짓을 했고 남자는 웃으며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고양이의 예의 바른 태도를 기특해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고양이에게 하루빨리 따뜻한 집과 가족이 생기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