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았단 사실 깨달은 유기견이 철창 안에 앉아 짓는 표정 (영상)

By 윤승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으나,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직감한 강아지는 온종일 죽은 듯이 웅크리고만 앉아있었다.

지난달 24일 유기동물 보호소 관련 인스타그램 계정 ‘dontbuyadopt’에는 뼈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구조된 유기견 엘사의 사연이 올라왔다.

말 못 할 녀석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한눈에 보기에도 앙상한 체구의 엘사는 안전한 보호소 철창 안에서도 몸을 있는 대로 웅크리고 사람들의 눈치만 살폈다.

고개를 살짝 들다가도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겁을 내는 표정으로 다시 구석으로 고개를 돌려버렸다.

다른 강아지들이 열심히 짖고 움직이는 반면,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만 있는 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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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부탁드립니다?????? . . 뼈밖에 안남은 겁쟁이 엘사 공주님입니다. 도도한 외모와는 달리 겁이 어찌나 많은지 몸을 있는대로 웅크리고 저리 눈치만봐요 . . 신비로운 눈동자색에 예쁜 모색이 정말정말 예쁜아이입니다. 예쁜엘사 고개를 들면 훨씬예쁠텐데ㅠㅠ살만 좀 찌면 아키타견을 닮았을것같애요 너무너무 예뻐요 . . 고개숙인 엘사의 세상을 바꿔주실 엄마아빠 나타나주세요 . . 엘사 공주님 . . . ??프로필하단 오픈채팅방도 문의가능하셔요 ??010.9209 0503으로 문자문의도 가능합니다 . . #유기견 #유기견입양 #강아지 #멍스타그램 #개스타그램 #공유해요 #공유 #소통 #반려견 #사지마세요입양하세요 #보호소아이들 #평생가족을찾아요 #유기견스타그램 #미니진도#펫스타그램 #인스타독 #멍멍이 #일상 #데일리 #리그램 #반려견스타그램#사모예드#진도코기#시바견#백시바#사지말고입양하세요#안락사

작은 도시의 보호소 아이들입니다(@dontbuyadopt)님의 공유 게시물님,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엘사는 현재 먹이도 거부하며 마른 몸을 더욱 혹사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이곳 보호소는 더운 날씨 탓에 쓰러지는 강아지들까지 생기고 있는 형편이라 엘사의 상황은 더욱더 힘겨울 것이 분명하다고.

해당 보호소는 안락사 절차가 시행되는 곳이라고 전해졌다.

입양이나 임시 보호를 해 줄 가족을 찾지 못한 채 공고 기간을 지나면 엘사 또한 안락사 절차를 피하기 어렵다. 그리고 엘사의 경우 이미 지난달 입양 공고가 올라왔다.

고개 숙인 엘사의 세상을 바꿔주고 싶은 이가 있다면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