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바다를 두고 들어가지 못해 아쉬워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5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포착된 강아지의 모습의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어딘가를 빤히 응시하고 있는 강아지가 보인다. 녀석은 바로 ‘바다’를 보고 있었다.
강아지는 지금 바닷가에 있는데, ‘출입 금지’를 당해 쫓겨난 상황이었다.
강아지는 바닷가 출입금지라고 쫓겨났다ㅠㅠ 바다 인간이 만든 것도 아닌데 왜 인간들만 출입가능하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억울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ic.twitter.com/jsDW7nGVVJ
— 포뇨 (@babyponyo_) 2019년 8월 15일
털 일부가 젖어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잠시 바닷물에 들어가 물놀이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던 중 일부 시민들의 신고 혹은 제지로 인해 모래사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영상에서 강아지는 물놀이를 하지 못하는 것이 몹시 아쉬웠는지, 발을 동동 구르거나 ‘낑낑’ 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애절하게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강아지는 바닷가 출입 금지라고 해서 쫓겨났다”라며 “바다를 인간이 만든 것도 아닌데, 왜 동물들이 출입 금지를 당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비록 쫓겨났지만 바다에서 잠깐이나마 재미나게 놀구 뽀송하게 샤워하고 잠 든 멈머입니당. 하루 빨리 우리나라도 반려견 인식이 바꼈으면 좋겠네요😢 pic.twitter.com/pKrlFA7fS8
— 포뇨 (@babyponyo_) 2019년 8월 15일
이어 “비록 쫓겨났지만 바다에서 잠깐이나마 재밌게 물놀이를 했다”라며 “하루빨리 우리나라도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려견의 바닷가 출입 제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왜 바다나 계곡에 반려동물의 출입을 제한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반면 “안전이나 건강 상의 이유로 동물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 맞다”라고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