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뭐야뭐야? 봤어? 웅성웅성…🐮🐮”
최근 해외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어느 한적한 시골 돌담 위에서 요가 기술을 선보이는 여성을 촬영한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그러나 여성이 아닌 뒤에 있는 소들의 반응 때문이었는데, 소들은 돌담 뒤 들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그러다 여성이 물구나무를 서서 요가를 시작하자, 소들은 동작을 멈추고 일렬종대로 모여 나란히 섰다.
어린 송아지부터 다 큰 소까지, 모두 굳은 채 그대로 여성의 움직임을 바라보던 녀석들은 깜짝 놀란 듯 커다란 두 눈만 끔뻑거렸다.
무서운지 슬슬 뒷걸음질을 치는 소도 있었다. 어떤 소는 용기를 내어 한 발짝 다가섰다가 다시 뒤로 물러나기도 했다.
그러다 여성이 요가를 끝내자 소들은 자기들끼리 시선을 주고받고 쑥덕거렸다. “봤어? 봤어?” 하는 듯한 행동이었다.
큰 소부터 작은 송아지까지, 쪼르르 일렬로 서서 웅성거리며 사람을 구경하는 소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귀여움을 전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