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놀라운 조합이 아닐 수 없다.
두 눈으로 믿기 힘들 정도로 충격적인(?) 비율을 지닌 강아지의 사진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시골 똥강아지 대참사’라고 말했다.
이 논란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강아지 사진에서 비롯됐다.
한 누리꾼이 “친구가 시골에서 찍은 강아지 사진인데, 너무 웃기다. 뭐랑 뭐가 섞인지 모르겠다”라고 설명하며 공개한 사진이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자. 얼굴만 보면 마치 공격성을 지니고 성질이 예민한 대형견처럼 보인다.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그런데 전신을 보자마자 그 눈빛의 위엄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통나무처럼 두툼한 몸통, 그리고 거기에 간신히 달려 있는 짧디짧은 네 다리. 인지 부조화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누리꾼은 “얼굴은 대형견인데, 몸이… 너무 웃기다. 얼굴과 몸통에서 철저히 분리된 유전자”라고 전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갖가지 추측을 내놓았다. 누리꾼 대부분이 공감한 의견은 바로 ‘웰시 코기 유전자’설이었다.
익명의 누리꾼은 “분명히 조상 중에 웰시 코기가 있을 것이다. 웰시 코기의 숏다리는 우성 유전자다”라고 피력했다.
실제로 과거부터 온라인에서는 웰시 코기 유전자의 강력함을 입증하는 다수의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달마시안, 시베리안 허스키, 골든 리트리버 등 종을 가리지 않고 웰시 코기만 만나면 숏다리가 탄생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