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들은 이렇게 말한다.
“분명 고양이는 뼈가 없을 거야”, “고양이는 액체가 아닐까”
이는 온몸이 흐물흐물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고양이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 이 고양이는 조금 특이하다. 몸이 흐물흐물하기는커녕, 마치 흑마법에 걸리기라도 한 듯 몸 전체가 꼿꼿하게 굳어버린다.
이 독특한 습성을 지닌 고양이가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いとみん (@itmnnnnn) 2019년 7월 13일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기기를 거부하는 고양이’라는 제목으로 고양이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다리를 쭉 펴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고양이의 모습이 보인다.
일반적인 고양이와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소파에 편안히 앉아 식빵을 굽는(?) 고양이 친구들과는 완벽하게 다른 종처럼 보인다.
녀석은 어쩐 일인지 사후 경직된 시체 마냥 완벽하게 굳어 있었다.
혹시 집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무언의 시위를 벌이던 것일까. 아니면 정말 스킨쉽을 싫어하는 것일까.
갖가지 추측을 남긴 이 고양이의 사진은 과거 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자세가 너무 꼿꼿해서 웃기다”, “다른 고양이들이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더 재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