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서 ‘야바위’ 할 줄 알던 강아지의 ‘최후’

By 윤승화

“이게 무슨 일이댕…”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똑똑한 강아지의 최후’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 하나가 공유됐다.

영상 속 강아지는 순하게 마룻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강아지 앞에서 보호자는 분홍색 컵 두 개를 놓고 야바위를 시작했다.

컵 하나에 간식 한 개를 숨기는 과정을 보여주고, 컵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강아지는 ‘왜 이렇게 쉬운 걸 물어보지?’라는 표정으로 한쪽 앞발을 들어 간식이 숨겨진 컵을 짚었다.

정답이었다. 보호자는 컵을 들어 올려 녀석이 간식을 먹게끔 해주었다.

기분 좋게 냠냠 간식을 먹은 강아지. 그런 녀석에게 보호자는 나머지 컵을 들어 올려 보였다.

다른 컵 안에는 간식이 여러 개 숨어있었다.

순간 정적이 흘렀다. 강아지는 눈망울을 들어 올려 보호자를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