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를 따뜻하게 품으면 알 껍질 깨지듯 머리가 깨져 아기 타조가 나오는 줄 아는 걸까. 대머리 인간을 만난 타조는 소중하게 품었다. 마치 알을 품듯이.
최근 일본의 한 방송에서는 타조를 두고 실험카메라를 진행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실험카메라 내용은 간단했다.
“대머리인 사람은 타조한테 인기 만점이다?!”가 주제였는데, 머리카락 한 올 없이 매끈한 대머리 남성이 타조 앞에 서서 반응을 살펴보는 게 전부였다.
남성이 타조 무리 앞에 서자 머지않아 타조 한 마리가 다가왔다. 그러더니 기다란 목을 숙여 자신의 얼굴을 남성의 머리 위에 기댔다.
이는 타조가 타조 알을 품을 때 하는 행동이었는데, 대머리 남성의 머리 위에 얼굴을 기댄 타조는 눈을 지그시 감으며 부드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었다. 해당 타조 말고도 다른 타조들도 다가와 대머리 남성의 주위에 섰다.
스튜디오에서 이같은 장면을 지켜보던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무척이나 놀라워했다. 이에 다른 방송에서도 이른바 ‘타조와 대머리’ 실험카메라를 진행했다.
결과는 더욱 놀라웠다. 타조 10여 마리가 대머리 남성 한 명을 둘러싸고 따뜻하게 품에 안아준 것.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또한 굉장히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