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바다 생명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톱 가오리’다.
무시무시한 주둥이 때문에? 독특한 생존법 혹은 사냥법 때문에?
모두 아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톱 가오리의 ‘생김새’ 때문이었다.
Sawfish look like they don’t buy your bullshit excuses pic.twitter.com/9pf50B6GzE
— Tom Chivers (@TomChivers) 2019년 6월 26일
최근 한 트위터 계정에는 톱 가오리의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됐는데, 그 사진에는 톱 가오리의 밑면 부분이 담겨 있었다.
위에서 보면 여느 바다 생명체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거대한 톱 모양의 주둥이를 제외하면 말이다.
하지만 톱 가오리의 진면모는 밑면에 있었다. 마치 험상궂은, 잔뜩 심술이 난 사람의 표정과 매우 흡사하다.
톱 가오리의 입과 콧구멍, 아가미가 만나 사람의 얼굴처럼 보이는 것이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폭발적으로 반응했고, 각종 패러디 사진까지 제작해 공유하는 등 빠르게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친구 중에 저런 얼굴 있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톱 가오리는 주로 대서양, 인도양 등지에 서식하며 민물과 바닷물을 오가며 생활한다. 몸길이는 최대 8.8m까지 성장한다.
톱 모양의 주둥이를 통해 주변 물체의 동작을 감지하며, 재빠르게 주둥이를 휘둘러 먹잇감을 기절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남획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