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절단하고 휠체어 탄 주인 할머니 보더니 집안 바닥부터 치우는 강아지

By 윤승화

휠체어를 타는 주인 할머니를 위해 바닥에 깔린 매트를 치운 반려견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짧은 영상 하나를 공유했다.

누리꾼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 ‘릴리’의 행동을 촬영한 영상이었다.

앞서 누리꾼 가족 중 할머니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오른발을 절단하는 큰 수술을 받았고, 할머니는 이후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됐다.

그 뒤로 강아지 릴리는 할머니가 복도로 이동할 때면 할머니보다 먼저 달려가 복도 바닥에 깔린 매트를 물어다 다른 방으로 옮겨 놓기 시작했다.

할머니의 휠체어에 매트가 걸리지 않도록 배려한 행동이었다.

트위터 ‘vintagversace’

식구들은 처음에 우연인 줄 알았으나, 할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반복하는 릴리의 행동에 식구들 모두 놀랐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할머니를 돕고 싶은 릴리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

이처럼 자기 몸집보다도 큰 매트를 입에 물고 옮겨놓는 릴리는 누구보다도 똑똑하게 할머니의 손발이 되어주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