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예쁨받고 싶다는 듯 서러운 표정으로 보호자를 바라보는 고양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나인개그(9GAG), 웨이보(Weibo) 등 여러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호자가 다른 형제를 예뻐해 주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어느 고양이의 사진이 공유됐다.
게재된 사진 속 배경은 어느 가정집이다. 보호자는 무릎 위에 반려묘 한 마리를 앉혀 놓고 다정히 털을 쓰다듬고 있다.
이때 눈길을 끄는 부분은 벽 뒤 구석. 반쯤 몸을 숨기고 이같은 광경을 바라보는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보호자와 다른 고양이의 다정한 한때를 바라보는 녀석의 표정은 다소 시무룩하다.
털을 보아 같은 묘종이고, 아마 혈육 관계일 두 고양이인데 형제만 귀여워하는 보호자에 서운한 듯한 눈빛이다.
뒤에 숨어 머뭇거리던 녀석은 이윽고 보호자와 형제 고양이의 곁에 가까이 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는 더욱 축 처진 눈망울을 하고 형제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수염마저 눈꼬리처럼 애처롭게 내려가 있어 더욱더 속상해 보이는 모습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짠해져 쓰다듬고 예뻐라 해주고 싶은 녀석의 사진에 누리꾼들은 따뜻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