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주시개”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아지 한 마리가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밥이 없다는 걸 온몸으로 표현하는 댕댕이’라는 제목으로 공유된 게시글의 주인공이다.
올라온 게시글 속 녀석은 우윳빛에 회색 털이 드문드문 섞인 것이 시베리안 허스키로 보이는 강아지였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썰매견으로, 날렵한 체구가 특징인 견종이다. 그러나 주인공 강아지는 지나가며 보기에도 제법 통통한 몸을 하고 있었다.
주저앉아 있자니 뱃살이 한가득 접혔는데, 녀석은 자기 뱃살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언의 시위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었다.
바로 “밥이 없으니 얼른 내놓아라”라는 듯 입에 텅 빈 밥그릇을 거꾸로 물고 있던 것.
그런 녀석의 뒤로는 친구 강아지가 익숙하다는 표정으로 심드렁하게 엎드려 있었다.
목이 빠져라 밥그릇을 든 허스키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접한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