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봐도 벌벌 떨리게 무서운(?) 강아지들이 가족을 찾아 나섰다.
지난 8일 인스타그램 계정 ‘우당탕탕 마벨이네’에는 비닐하우스에 버려진 유기견 육남매의 입양 공고가 올라왔다.
견종 리트리버 식구들인 ‘우당탕탕 마벨이네’는 인스타그램에서만 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견(犬)스타 가족이다.
이날 마벨이네 보호자가 올린 입양 공고는 “멍줍 육남매. 전북 완주에서 공사 중인 가정집 비닐하우스에 누가 유기했다. 나이는 한 달 반 정도”라는 설명으로 시작됐다.
설명과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이름과 성별이 표시된 종이를 목에 걸치고 머그샷(?)을 촬영한 아기 강아지들의 모습이 담겼다.
육남매의 이름은 곽두철, 곽두팔, 곽두식, 곽두리, 곽두유, 곽두나다.
머그샷 속 녀석들은 다소 거친 이름과는 정반대로 작고 꼬물대는 모습이다.
보호자는 이에 관해 “귀여워서 무시당할까 봐 세게 지음”이라고 작명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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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육남매는 엄마와 떨어져 낯선 환경에 버려졌는데도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고 잘 뛰어놀고 있다고.
너무 무섭게 생겨서 큰일이라는 여섯 강아지는 입양 공고 글이 게재되고 나흘가량 지난 오늘(12일) 기준 입양처가 전부 확정된 상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녀석들이 좋은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하기를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