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형제 덕분(?)에 몰래 숨겨둔 ‘비상금’ 아내에게 들킨 남편

By 박민주

평소와 달리 유독 더 흥이 나서 장난을 치던 고양이 형제가 결국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최근 중국 뉴스 앱 진르토우티아오(今日头条)는 고양이 형제 때문에 몰래 숨겨두었던 비상금이 아내에게 들통난 남편의 사연을 전했다.

Toutiao

매체에 따르면 그날따라 장난이 심했던 고양이 형제는 집안 곳곳을 누비며 신나게 추격전을 벌이다가 그만 꽃병을 떨어뜨려 깨고 말았다.

그런데 그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바닥으로 떨어진 꽃병 속에서 꼬깃꼬깃 접힌 지폐가 한가득 쏟아져 나온 것.

믿기지 않는 광경에 놀란 남편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 몰래 숨겨두었던 비상금이 들켰기 때문이다.

고양이 형제도 무언가 잘못됐음을 알아챘는지 아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

Toutiao

알고 보니 꽃병 속에 들어 있던 현금은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려고 남편이 6개월 동안 모은 돈이었다.

그렇게 남편의 깜짝 이벤트 계획은 여지없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반면 말썽을 피운 고양이 형제는 아내에게 남편의 비상금 발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무한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