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동물 병원의 실수로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는 반려묘가 임신을 하는 일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간 시민(时间视频)은 동물 병원의 실수로 중성화 수술이 제대로 되지 않은 반려묘가 임신을 한 소식을 전했다.
중국 정저우에 사는 리우 씨는 얼마 전 유기묘를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고 동물 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반려묘의 배가 점점 불러왔다.
리우 씨는 반려묘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판단해 동물 병원에 방문했다.
수의사는 리우 씨의 반려묘가 임신을 했다는 황당한 진단을 했다.
리우 씨는 “내 반려묘는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 임신했을 리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리우 씨의 반려묘는 임신이 맞았다.
알고 보니 리우 씨가 처음 중성화 수술을 맡긴 병원에서 실수로 수술을 진행하지 않은 채 리우씨의 반려묘를 퇴원시킨 것이었다.
리우 씨는 수술비까지 모두 지급했는데 수술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황당함을 금치 못하며 동물 병원에 보상을 요구했다.
동물 병원 측은 자신들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