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내 이름은 폴 알렉산더(Paul Alexander)입니다. 미국에 살아요.
나는 변호사이자, 작가입니다.
그리고, 나는 생존자입니다.
1946년에 태어난 나는 여섯 살이던 1952년부터 움직일 수도, 혼자서 숨을 쉴 수 없게 됐습니다.
중증 소아마비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는 삶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통 안에서 살게 됐죠.
아이언 렁(iron lung)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이 통은 밀폐된 철제 인공호흡장치입니다.
나는 여기 속에 누운 채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공부도 하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법률학까지 전공해 꿈이었던 변호사가 됐고 책도 쓰는 작가도 됐습니다.
누워서 입에 문 펜으로 키보드를 눌러가며 책을 씁니다.
목만 내밀고 누워있는 나를 보러 찾아오는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나는 내 인생이 완벽하다고 느낍니다.
68년째 누워서 살고 있는 내가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하나입니다.
“열심히 도전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