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는 곡이 있다. 최신곡이 아니다. 무려 4년 전인 지난 2017년 발매된 곡 ‘롤린’이다.
4년 만에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아이돌 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사실 올해 들어 인기를 얻기 단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해체 후 취업 전선에 뛰어들려고 했다.
‘롤린’이 뜨기 일주일 전인 지난달 16일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번째 직업을 생각하고 있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바리스타 자격증 딸까 고민 중”이라며 “나중에 카페 차리면 와달라”고 전했다.
유나를 포함한 다른 멤버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브레이브걸스는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사실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올해 되고 ‘이제는 안 되겠다. 우리 그냥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얘기했던 게 저번 주였다”고 밝혔다.
“우린 뭘 해도 안 돼. 그냥 평범하게 일을 하자. 이제 정말 부모님한테도 폐 끼치지 않고 우리 생활을 하자. 공부를 해서 취직을 할까…”
무명 생활이 길어지면서 연예계를 떠나 다른 직업을 알아보고, 숙소에서 짐까지 뺐다는 것.
그러나 일주일 안에 갑자기 모든 게 다 바뀌었다.
영화처럼 4년 만에, 하루아침에 기적이 일어났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지금 온 국민의 고막을 강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