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역만리 타지에 있어도 한국인은 한국인이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 도서관에서 한국 책 빌렸는데 이런 쪽지가…”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류 중인 익명의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현지 공공 도서관을 찾아 한국 소설책 한 권을 빌렸다.
그렇게 한국 소설책을 품에 안고 귀가한 A씨. 책을 펼쳐보는 순간, 쪽지 한 장이 떨어졌다.
한글로 적힌 쪽지였다.
이 책을 읽는 누군가에게.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밴쿠버에서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 익명의 워홀러
2019. 4. 20. 토요일 –
2년 전인 2019년 쓰인 작은 메시지. 쪽지를 읽고 마음이 훈훈해진 A씨는 책을 다시 집어 들었는데, 그때 또 다른 쪽지 한 장이 나타났다.
그리고 또 다른 여행자가
이 책을 읽는 이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2020. 2. 5.
이 같은 사연은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알려지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