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가수 머라이어 캐리에게 어느 한국 팬이 용기 내 직접 만든 선물을 건넸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났다. 머라이어 캐리는 그 선물을 기억하고 있었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팬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5년 동안 간직해 온 머라이어 캐리에 관한 글이 게시돼 많은 국내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비교적 뒤늦게 국내에 알려진 사연은 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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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머라이어 캐리는 한국을 찾아 팬미팅을 열어 한국 팬들을 만났다.
당시 어느 한국 팬은 머라이어 캐리가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듣고 머라이어 캐리가 노래하는 모습을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I ♥ My Mommy”라는 문구가 적힌 어린이용 티셔츠를 선물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머라이어 캐리는 임신해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그렇게 5년이 지났다.
머라이어 캐리의 전남편 SNS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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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의 아이가 한국 팬이 준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진이었다.
머나먼 한국 팬 한 명이 건넸던 선물은 값비싼 명품도, 부피가 작아 보관하기 쉬운 물건도 아니었다.
하지만 머라이어 캐리는 5년 동안 선물을 소중히 간직했고, 선물에 깃든 마음을 기억했다.
그리고 아이가 옷을 입을 수 있을 때까지 크기를 기다렸다가 직접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