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6살 꼬마 소년의 꿈은 형사가 되는 것.
그런 소년을 위해 한 베테랑 경찰관이 1대 1 과외 선생이 돼주었다.
올해 초, 미국 조지아주의 둘루스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롤프 경관은 시내를 순찰하던 중 꼬마 소년 해리슨을 처음 만났다.
롤프 경관은 해리슨의 꿈을 알고 깜짝 놀랐다.
“사람들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
롤프 경관 또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같은 꿈을 가지고 경찰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그 뒤로 꾸준히 만났다.
시간이 흘러 지난 5월 한 시민이 지나가다가 해리슨에게 순찰차를 구경시켜주는 롤프 경관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어 공유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경찰관과 경찰이 꿈인 소년의 만남은 평범한 광경인데, 왜 큰 화제를 모았을까.
사실 해리슨이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아이였기 때문이었다.
태어난 직후 의사로부터 “절대로 걸을 수도, 먹을 수도 없다”는 말을 들었던 해리슨.
하지만 해리슨은 양치질, 머리 빗질, 옷 입기를 도움 없이 혼자 하는 등 그 모든 걸 이겨냈다.
그런 해리슨은 다른 여느 또래 아이들처럼 장래희망도 갖게 됐는데, 바로 형사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의사가 그러했듯 많은 사람이 해리슨을 무시했고 상대해 주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롤프 경관은 해리슨에게 따뜻했고 해리슨의 꿈을 격려했다.
롤프 경관은 “해리슨도 꿈을 꿀 수 있고, 꿈꾸는 대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롤프 경관과 해리슨은 매주 금요일 밤마다 지구대에서 만난다.
롤프 경관은 해리슨에게 경찰관의 실무와 법 집행을 알려준다. 물론 강의비는 공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