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크림 살짝 훔쳐 먹는 동료에게 남긴 메모 “그거 우유 아닌데”

By 최 선아

직장에서 자신의 음료를 지키려는 한 여성의 신선한 호소가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많은 직장에서 직원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냉장고에 자신의 음료를 넣어두고 마시곤 한다. 그런데 어쩌다 가끔은 개인 음료에 다른 동료가 손을 대는 경우가 있다.

최근 한 여성은 이런 사소한 일에 대담(?)하게 대처해 직장에서 전설적인 재미있는 인물로 남았다.

이 여성은 자신의 커피 크림을 직장에 가져와서 직원용 냉장고에 넣어 두고 사용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사무실에 있는 누군가가 자신의 커피 크림을 몰래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녀는 범인에게 교훈을 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범인에게 회심의 글을 남겼고 그녀의 메시지는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Stay away from the coffee creamer at work from r/funny

그녀는 기지를 발휘해 메시지를 쓴 쪽지를 커피 크림 병에 테이프로 붙인 후 사무실 냉장고에 다시 넣어 뒀다.

다음은 메모 내용이다.

좋은 아침!

제 커피 크림을 일주일 내내 즐기는 분께…

놀라지마세요!!!

님이 마신 건 제 모유랍니다!!!

즐거우셨기를 빌어요~ 건배!

P.S. 걱정마요, 유기농이까요.

아마도 범인은 이후에 더는 크림을 훔쳐먹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레딧 사용자 ‘팬텀0591’이 소셜미디어에 해당 쪽지 사진을 게재하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가장 좋은 대응책은 ‘커피 크림 보충해 달라’는 글을 남기는 거다” “어쩌면 모유라고 더 많이 훔쳐먹을 거다” “쿠키도 함께 줘야 한다”는 등등의 익살 넘치는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