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똑같은 흉터를 머리에 새긴 아빠의 사연이 감동을 전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언론 에포크타임스(The Epoch Times)는 미국 미주리주에 거주하는 어느 부자(父子)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나단 타이네스(Jonathan Tynes) 씨의 다섯 살배기 아들 헌터(Hunter)는 태어날 때부터 두개골에 문제가 있는 채로 태어났다.
헌터가 두 살이 되던 해, 아이는 두개골 교정 및 재건 수술을 받았고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심각한 흉터를 남겼다.
커가면서 아이는 자기 흉터를 의식하고 부끄러워하기 시작했다.
“다른 친구들은 이런 모양이 없는데 왜 나만 있어서 눈에 띄는 거예요, 아빠?”
그래서 아빠는 이발소를 찾아갔다.
조나단 씨는 최근 이발소를 찾아가 아들의 흉터와 똑같이 생긴 번개 모양으로 머리를 깎았다.
조나단 씨는 “아들이 요즘 들어 흉터를 보고 자기 결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가 겪는 어려움에 내가 함께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다”고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은 아이의 흉터를 ‘번개’라고 부르며 늘 매우 멋지다고 칭찬해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