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로 떠나기 바로 전날, 아빠는 갓난아기를 품에 안아보는 마지막 소원을 이뤘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미국 앨라배마주에 사는 크리스토퍼 스톤(Christopher Stone) 씨가 세상을 떠났다.
생전 석조 작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한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었던 크리스토퍼 씨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나쁜 물질을 흡입하며 폐 질환을 앓게 돼 숨을 거뒀다.
크리스토퍼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날인 24일 그의 아내 브랜디(Brandi) 씨는 이들 부부의 아들 코이(Coy)를 낳았다.
크리스토퍼 씨는 떨리는 손으로 아기를 안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크리스토퍼 씨는 이미 심장까지 망가져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노트에 메모를 썼다.
“내 아기를 안아보다니, 나는 축복받았습니다. 신은 좋으신 분입니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튿날, 크리스토퍼 씨는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아내 브랜디 씨는 “크리스토퍼의 미소와 영혼이 우리 아들에게 남아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