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실험 카메라 영상 하나가 “인류애가 회복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는 실험 카메라 영상 하나가 공유됐다.
이날 한 누리꾼은 재미있는 생각 하나를 해냈다.
무거운 자석 하나를 사서, 커피 테이크아웃 잔에 담고 자신의 승용차 위에 붙인 다음 운전을 해본 것.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길을 걷던 행인은 손가락질하며 다가왔다. 근처에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도 마찬가지였다.
짐짓 들리지 않는 척하자, 옆 차선에서 달리던 운전자는 열심히 차를 두드리며 커피잔이 있다고 알렸다.
또 다른 운전자는 누리꾼이 운전하는 앞으로 끼어들고 멈춰서서 차에서 내려 알려주기도 했다.
또한 누리꾼이 정지 신호를 받고 차를 세우자 한 남성은 직접 커피잔을 치워주려고 다가오기도 했다.
누리꾼이 슈퍼마켓을 지나자, 장을 보다 말고 장바구니를 든 채로 알려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창문을 닫고 운전하는 누리꾼이 듣지 못할까 봐 양손을 써가며 수신호로 커피잔의 존재를 알렸다.
어떤 할아버지는 커피잔을 치워주려고 달려오기까지 했다.
사소한 일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도와주려고 애썼다.
이같은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뭉클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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