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경찰관 세발자전거 타던 아기와 경주 한판.. 승자는?

By 공영진 기자

경찰관들은 범죄와 씨름하고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느라 매일 고생한다. 하지만 아래의 귀여운 영상은 그들이 비록 늘 바쁘고 삭막하지만,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 줄 정도의 여유는 있음을 보여준다.

2월 20일 네덜란드 남부 로테르담 경찰은 페이스북에 한 영상을 올렸다. 한 경찰관이 순찰 중 한 꼬마에게 다가갔다. 그런 상황은 어른도 약간 긴장할 만하지만, 그 아이는 경찰의 요청에 응하며 즐거워했다.

Facebook | Politie Rotterdam

네덜란드에 사는 3살 포메는 아빠와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경찰관을 만났다. 아빠는 그의 전화기로 이 장면을 찍었다. 경찰관이 아이에게 경주하겠느냐고 물었다. 아이는 곧바로 작은 분홍색 자전거에 올라타서 경쟁자와 달릴 준비를 했다.

Facebook | Politie Rotterdam

아빠는 자기 자전거를 타고 두 사람과 나란히 달리면서 경주 장면을 찍는 한편, 딸을 응원했다. 포메는 계속 경찰관의 차를 앞질렀고, 나중에는 멀리 따돌리며 이겼다. 포메 승!

Facebook | Politie Rotterdam

귀염둥이 포메는 승리 후 자랑스럽게 아빠를 보며 미소 지었다.

Facebook | Politie Rotterdam

패배의 쓴맛에도, 성격 좋은 경찰관은 그 꼬마 승자를 축하하려고 차를 세웠다. 이제 그 부서에서는 포메를 차기 막스 페르슈타펜(Max Verstappen : 벨기에계 네덜란드인. 2015 호주 그랑프리 F1 최연소 드라이버)이라고 말하고 있다. 딱 맞는 표현인 것 같다.

Facebook | Politie Rotterdam

그 영상을 본 사람들은 웃음이 절로 나온다. 수천 명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즐겁게 지내는 경찰관과 아이를 보니 행복하다고 했다.

“잘했다 포메! 경찰관에 관한 긍정 뉴스 정말 멋있다!”라고 한 네티즌이 적었다.

다른 네티즌도 덧붙였다. “포메와 경찰관, 즐거움을 줘서 고맙습니다. 하하 이거 정말 귀엽다!”

시간을 내서 어린이를 즐겁게 해 준 훌륭한 경찰이다.
웃음이 절로 나는 귀여운 경주 영상을 함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