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중인 음식점 벽을 자동차가 뚫고 들어와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업주가 보인 반응이 화제다.
팍스뉴스 등 미국 매체는 최근 앨라배마의 한 음식점에서 일어난 사건과 피해자의 유쾌한 대응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님들이 식사 중이던 음식점에 자동차가 벽을 부수고 들어와 테이블까지 밀치고서야 멈췄다.
황당하고 화가 날법한 상황에서 음식점 주인은 분노하는 대신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는 SNS에 “우리 집 음식은 너무 맛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먹는 걸 멈출 수 없다! 우리는 오늘도 정상 영업한다. 새로운 ‘드라이브인’에도 아무 문제 없다”며 사고 사진과 글을 올렸다.
차가 벽을 뚫고 들어온 상황을 자동차에 탑승한 채 서비스를 이용하는 ‘드라이브인’에 멋지게 비유한 것이다.
음식점 내부가 엉망이 된 상황에서도 태연히 식사를 계속하는 손님의 모습에 많은 네티즌은 웃음과 놀라움을 나타냈다.
부정적일 수 있는 상황을 유쾌한 농담으로 넘기는 음식점 주인의 여유만만 멘탈에 대한 높은 평가도 이어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주인 유머감각 대박” “차를 거기 그대로 둬도 좋을 것 같다”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차량 운전자가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