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추운 밤, 떨고 있는 노숙자 보고 자기 트레이닝복 바지 벗어준 청년

By 윤승화

일교차 큰 밤. 이날 밤 기온은 4도로 추웠다.

소지품을 모두 잃어버리고 바지도 없이 떨고 있는 노숙자를 발견한 청년은 망설임 없이 자기 바지를 벗어 건넸다.

최근 SNS상에서는 어느 청년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 및 영상이 16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 등장하는 청년은 미국에 사는 26살 다니엘 리처드(Daniel Richards).

이날 늦은 밤, 다니엘은 지인과 함께 출출함을 달래러 맥도날드를 찾았다.

다니엘이 찾은 맥도날드 앞에는 한 남성이 서성이고 있었다. 노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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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를 방문한 다른 손님이 노숙자를 딱히 여겨 도넛을 사주었고, 다니엘은 이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때 다니엘의 눈에 들어온 장면은 다름 아닌 노숙자의 차림새였다.

노숙자가 바지를 입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은 일교차가 커 밤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이었다.

다니엘은 새 바지를 사다 드릴까 고민했지만, 그러는 사이에 노숙자가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잠시 생각하던 다니엘은 차에서 내려 노숙자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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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혹시 바지 필요하지 않으세요?”

“네 맞아요. 필요하긴 한데… 제가 얼마 전에 제 소지품을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기에…”

“잠은 어디에서 주무시나요?”

“여기 보도블록이나, 건물 뒤에서 자지요”

“바지도 없이요?”

“바지는커녕 담요도 없어요…”

“혹시, 제 바지를 받아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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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조금도 망설임 없이 자신이 입고 있던 트레이닝복 바지를 벗었다.

이 같은 장면은 다니엘과 함께 있던 지인이 포착해 SNS를 통해 공유하며 알려졌고,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