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하늘에 이룬 빛의 장관 “예수 조각상을 닮았다”

By 최선아 기자

이탈리아 하늘에 만들어진 기이한 빛의 형상을 찍은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해가 질 무렵 이탈리아 아그로폴리 한 작은 마을 하늘에 장관이 연출됐다. 석양의 잔광이 잿빛 구름을 뚫고 지나갈 때 해평선 위에 금빛으로 빛나는 예수 조각상 모습이 나타났다. 목격자 알프레도 로 브루토는 이 놀라운 모습을 촬영해서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이 장면을 어떤 사람들은 신이 주는 교훈이라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우연의 일치라고 말하는 등 각각 의견이 분분했지만, 그 형상은 정말 예수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Facebook | Alfredo Lo Brutto

알프레도 로 브루토는 지난 금요일을 절대 잊지 못한다. 일몰이 시작되고 뿌옇던 하늘이 갑자기 찬란한 빛으로 뚫리면서 장관을 이뤘다. 빛의 형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유명한 ‘구세주 그리스도 조각상’과 비슷했다.

그는 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나는 이 특이한 모습에 완전히 매료됐다.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잘 공유하지 않지만, 이 사진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다른 사람도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브루토의 사진이 인터넷에 게시되자 화제가 되었다. 러시아 그리스 영국 등의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지 기자 바바라 디 팔마도 이 사건을 취재했다.

Twitter | Prof_Wandt

일부 네티즌은 이 사진이 “예수님의 이미지 모습이라는데 회의적이지만, 일부는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생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천국에서 보내온 위대한 징조”라며 “구세주의 복귀 시기가 가까워졌고, 곧 기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브루토는 열성적인 네티즌들이 사진을 분석한 내용도 함께 공유했다. 그리고 그는 “이것은 가짜가 아니라 진짜”라고 다시 한번 더 강조했다.

Facebook | Alfredo Lo Brutto
Facebook | Alfredo Lo Bru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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