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아들’에게 메시지가 한 통 왔다.
“엄마, 사실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얼굴 보고 얘기하기가 좀 그래서..”
이 문장으로 시작한 장문의 메시지를 읽은 어머니는 충격에 빠져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껴야만 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들에게 받은 카톡.. 어떡하죠’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한다.
메시지에서 아들은 어머니에게 참았던 울분을 터뜨리며 진심을 고백했다.
아들은 “엄마가 생각해도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이 너무하지 않아? 맨날 된장국 아니면 김치찌개, 콩나물 무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들은 자식 시험 볼 때면 맛있는 것도 해주고, 사주기도 하는데. 난 왜 그런 거 하나 대접도 못 받아볼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먹는 거에 돈 아까워서, 돈 쓰기 싫지? 요즘 드는 생각은, 왜 우리 엄마랑 아빠가 날 낳았을까 하는 거야”라고 전했다.
아들은 이어서 말했다.
“먹고 살기도 힘들면서 자식은 뭐하러 낳았어… 자식은 힘든지도 모르고… 밥상 앞에만 앉으면 짜증 나 죽겠어”
“자기 몸 하나 구실 못 하면서 대체 뭘 낳은 걸까. 하루에도 수십번씩 끔찍한 생각을 해. 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나도 거지처럼 살아가겠지”
“나 먹고 살기도 바쁠 거 같아. 혹시나 효도 같은 건 바라지 말아줘. 그래야 인간으로서 마지막 양심 아닐까 싶어”
끝으로 아들은 충격적인 말까지 내뱉었다. “나중에 암에 걸리든. 알아서 살아줘. 나 찾지 말고…”
이 메시지를 본 어머니는 충격에 빠져 자신의 사연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자식에게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들은 어머니.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미어지는 고통을 느꼈으리라.
위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차라리 조작이었으면 좋겠다. 아들이 너무 심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아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면 그랬겠냐”,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등 아들을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