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없어 비 쫄딱 맞고 서 있는 남성 본 시민들의 놀라운 반응 (영상)

By 윤승화

전국에 장마가 시작된 오늘, 미처 일기예보를 확인하지 않아 우산을 챙기지 못한 사람들이 속출했다.

만약 이들이 낯선 사람의 우산을 같이 쓰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최근 몰래카메라 전문 콘텐츠를 제작하는 채널 ‘쓰리볼즈’는 한 가지 주제로 진행된 몰래카메라 영상을 게재했다.

주제는 바로 ‘모르는 사람의 우산을 같이 쓰기’.

유튜브 ‘쓰리볼즈Threeballz’
유튜브 ‘쓰리볼즈Threeballz’

몰래카메라가 촬영된 이 날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씨였다. 영상 제작 스태프는 횡단보도 앞에 맨몸으로 섰다. 주위에는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서 있었다.

스태프는 슬금슬금 자신의 머리를 우산 안으로 들이밀었다.

몰래카메라를 당한 수십여 명 시민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스태프를 미처 보지 못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스태프에게 선뜻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모르는 척 우산을 스태프 쪽으로 기울여주고, “어디까지 가시냐”고 먼저 물었다. 남녀 할 것 없이 학생부터 나이 든 할아버지까지 반응은 모두 똑같았다.

유튜브 ‘쓰리볼즈Threeballz’
유튜브 ‘쓰리볼즈Threeballz’

비를 맞고 있는 스태프를 먼저 발견하고 반대 손으로 들고 있던 우산을 바꿔 들고 먼저 우산을 씌워주는 여성도 있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따뜻함 그 자체였다. 누리꾼들은 “한국 사람들 보면 수줍어서 그렇지 다들 남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댓글을 남겼다.

하늘은 흐리고 날씨는 습하고 기온은 다소 서늘한 장마, 보는 것만으로도 작은 힐링이 되는 우산 쓰기 몰래카메라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쓰리볼즈Threeballz’
유튜브 ‘쓰리볼즈Threebal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