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오토바이 배달원이 실수로 주차된 차와 접촉사고를 낸 사연이 올라왔다.
한 아파트에 배달을 가서 오토바이를 정차시키려는 순간 실수로 주차된 차량에 부딪혔고 미세한 흠집을 남겼다.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의 흠집이었지만 이 배달원의 양심은 이 상황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주차 차량에 부착된 차주의 연락처에 흠집 난 부분의 사진과 함께 사과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상대방 차주는 문자 메시지가 아닌 전화로 배달원에게 연락을 걸어 오히려 연락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며칠이 지난 뒤 배달원은 다시 피해 차주에게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해 준 것에 대해 여러 번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자 차주는 문자로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게 사시면 항상 내일이 행복합니다. 무더위 속에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수고하세요”라는 답장을 보내왔다.
이렇듯 상대방에게 끼친 사소한 피해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정직하게 사실을 알린 양심적인 배달원과 타인의 실수를 용서하고 오히려 덕담을 건네는 피해 차주의 모습은,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들마저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