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마!” 달려오는 어린 아들 품에 못 안고 서러움에 눈물 터진 의사 아빠

By 김연진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의사 아빠.

어린 아들은 반가운 마음에 두 팔을 활짝 벌리며 아빠에게로 달려갔다. 하지만 아빠는 그런 아들을 꼭 안아줄 수 없었다.

혹시 모를 감염 위험성에 대비해, 사랑하는 아들과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27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어린 아들을 안아주지 못하는 의사 아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병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간 한 의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린 아들은 아빠를 보고 반갑게 인사를 하며 뛰어갔다. 아빠도 오랜만에 아들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그런데 그 순간, 아빠는 멈칫하고 뒷걸음질 쳤다. ‘다가오지 마’라는 제스처도 취했다.

Twitter ‘akkitwts’

깜짝 놀란 아들은 재빨리 멈춰 섰다. 환자를 치료하고 온 아빠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아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해 거리를 유지하려 했다.

자신의 앞에서 바짝 긴장해 서 있는 아들을 보던 아빠는 잠시 후 미안함과 서러움 등 온갖 감정이 북받쳐 고개를 떨궜다.

해당 영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전 세계 수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으며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