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이 너무 커서 배 타고 드나들었다” 실제 불국사 복원한 모습

By 윤승화

일단 사진부터 보자.

온라인 커뮤니티

과연 이게 무엇일까.

바로 불국사다.

현재 불국사에는 제대로 복원돼있지 않은 커다란 연못도 보인다.

물이 흐르는 연못이 얼마나 크냐면, 배를 타고 불국사를 드나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그런데 불국사를 3D로 복원한 이 사진도 제대로 된 사진이 아니다.

불국사가 지어진 신라 때에는 건물 수가 8배는 더 많은 대사찰이었다.

세월을 거치면서 파괴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 신라 중에서 신라의 건축물이 가장 화려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복원 전 불국사 / 국립중앙박물관

신라 때 지어져 고려와 조선을 거쳐서도 남았지만, 불국사는 조선말 관리 부족으로 폐가처럼 돼버리고 만다.

1970년대에 와서 복원이 이루어졌는데, 제대로 복원되지 않았다.

조선시대 양식으로 건물을 복원했으며 연못은 동선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메워버렸다.

현재의 불국사가 원래의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셈이고 위 상상도가 실제 불국사와 더 가까울 것으로 추측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