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에 한 손님이 리뷰를 남겼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해주던 닭곰탕이 생각나서 주문했다는 사연이었다.
이 리뷰를 본 닭곰탕 집 사장님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따뜻한 배민 리뷰”라는 제목으로 닭곰탕에 얽힌 가슴 먹먹한 사연이 공개됐다.
한 닭곰탕 집에서 토종 닭곰탕 메뉴를 주문했던 손님은 그 맛에 감동해 리뷰를 남겼다.
“저희 어머니가 닭곰탕을 참 잘하셨어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요즘 회사 일이 너무 힘들어서 많이 울적해요. 엄마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엄마만큼 닭곰탕을 잘하는 집이 없어서 잘 안 먹는데, 오늘은 시켜 먹길 잘했네요. 감사합니다”
이 집에서 닭곰탕을 먹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손맛을 느낀 A씨였다. 사장님께 감사하다며 리뷰를 남겼다.
그러자 닭곰탕 집 사장님이 댓글을 남겼다.
사장님은 “어제 퇴근하고 고객님 리뷰를 읽었는데… 가슴이 너무 먹먹해서 바로 답글을 못 달았어요. 고객님께 이렇게 의미가 깊은 음식을 저희가 만들어 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큰 아픔을 겪으셨네요…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계속 지켜보시고 응원해주실 거예요”라며 “최근 회사 생활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서 어머니께 밝은 모습 보여주세요”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마 어머니께서는, 닭곰탕을 바로 하셔서 가장 따뜻하고 맛있을 때 자식부터 주셨겠죠…”
“저희 집 닭곰탕은 오전 11시에 나와요. 그 시간에 원래 영업을 하지 않지만, 고객님만 시간이 괜찮으시면 한 번 찾아와 주세요”
“응원하는 의미로, 고객님께 가장 따뜻하고 맛있는 닭곰탕을 대접해드리고 싶어요”
“고객님, 항상 건강하시고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