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연주하는 통기타 위에서 잠든 아기, “우리 딸, 좋은 꿈 꿔”

By 박 형준 인턴기자

아빠는 기타로 자장가를 연주했고, 작고 소중한 아기는 그 기타 위에 누워 잠을 잤다.

지난달 미국 미주리 주에 거주하고 있는 코디 코머(Cody Comer·21) 씨가 페이스북에 영상을 업로드했다. 천사 같은 아기의 모습이 담긴 해당 영상은 곧바로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서 코머는 통기타로 자장가를 연주했다. 감미로운 멜로디로 능숙한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통기타 위에서 단잠에 빠진 아기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가까이에서 들리는 기타 소리도, 아빠의 노랫소리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다. 그야말로 아기 천사가 음악을 들으며 잠에 빠진 장면. 보기만 해도 저절로 ‘엄빠 미소’가 지어진다.

코머는 딸을 재워주기 위해 이 영상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아내의 부탁을 받고 실험해봤다”며 “딸이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타를 연주하면 잠에 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아기는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잠들었다”고 말했다.

영상은 현재까지 7천만 회가 넘게 조회됐고, 155만 회에 달하는 공유가 이뤄졌다. 댓글 또한 약 7.5만 개가 달렸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기 천사의 ‘꿀잠’을 시청한 유저들은 ‘너무 예쁘고 소중해서 감동까지 느껴진다’, ‘오늘 우울했는데 이거 보고 웃었다’, ‘이런 영상만 보면 결혼하고 싶다’는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