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뭘 해도 잘 할 것 같은 좋은 분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남동생으로부터 ‘식사하고 간 젊은 부부의 클라스’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을 받았다.
사진 속에는 고깃집을 식사를 마친 후 깨끗하게 식기 및 음식을 정리해놓은 식탁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연에 따르면, 해당 식탁은 식사를 마친 한 신혼부부가 고생하는 종업원을 배려해 사진과 같이 깔끔하게 뒷정리까지 한 것이었다.
A씨는 “남동생이 하루종일 숯불 나르고 치우느라 힘들지만 부부의 미소와 마음씨가 참 예뻐 그날 하루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나한테 카톡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아이에게 좋은 모습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고도 덧붙였다.
2016년에도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사한 사례가 올라왔다.
당시 고깃집을 운영하는 B씨는 “고깃집 장사 3년만에 이런 손님 처음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도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당시 고깃집 사장님 B씨는 3년 동안 자영업을 하면서 수많은 ‘진상’ 손님들을 봤지만 최근 저녁에 매장에 찾아왔던 40대 중반의 부부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40대 부부는 조용히 식사를 마친 뒤 말없이 자신들이 먹은 테이블을 가지런하게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선 것이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 테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한 손님의 모습에 B씨는 물론이고 종업원들도 크게 감동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