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광인 트위터 이용자 ‘ballstreet’는 지난해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상을 한 편 게재했다.
영상 속 배경은 한창 시합이 벌어지고 있는 축구장으로 한 남성이 아들과 함께 관람석에 마주 보고 앉아있다.
이 아버지는 축구를 보면서 경기장을 본뜬 게임판을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 손을 바삐 움직였다.
시각 장애인인 아들이 경기를 귀로 들을 수밖에 없었기에 축구 경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손으로 설명해주는 것이었다.
그는 녹색 경기판 위에 아들 손을 이리저리 옮기며 경기 상황을 재현했고 부자는 경기가 만족스러운지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이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엄청난 기지를 발휘했다”며 “매우 훈훈하고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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