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화상을 입어 피부가 녹아내린 발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4년 공개된, 한 소방관의 발을 보여주는 사진이었다.
과거 한 트위터 계정에는 “국민의 생명을 지킨 한 소방관의 발입니다”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국민의 생명을 지킨 한 소방관의 발입니다.
플라스틱이 녹아서 쇳물처럼 용융된 상태에서 입은 화상입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소방관 국가직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며 기꺼이 사진을 허락하셨습니다 pic.twitter.com/0vqR9V9T6q— 양기용 (@samdadokr) 2014년 9월 30일
공개된 사진은 그야말로 처참한 상태의 발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뜨거운 불길로 인해 화상을 입어 발등 피부 곳곳이 녹아내린 모습이다. 보기만 해도 끔찍한 고통이 느껴지지만, 소방관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 고통을 감수하면서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게시물에는 이 사진과 함께 이렇게 쓰여 있었다.
“플라스틱이 녹아서 쇳물처럼 용융된 상태에서 입은 화상입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소방관 국가직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꺼이 사진을 허락했습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전하는 동시에,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는 익히 알려진 바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