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한 개 크기” 사망률 90% 무시하고 살아남은 0.39kg 아기

By 윤승화

0.39kg, 빵 한 덩어리 무게로 태어난 아기가 건강하게 살아남았다.

지난해 10월 말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여자 아기 챠르비 매튜스(Charvi Matthews)는 임신 22주 차에 조산아로 태어났다.

챠르비의 크기는 성인 손바닥보다 더 작아서 챠르비의 엄마가 한 손으로 챠르비를 들 수 있었다.

몸무게는 0.39kg이었다. 빵 한 덩어리 무게였다.

챠르비의 엄마는 “우리 집 냉장고에 있는 버터 통보다 더 작고 가볍구나”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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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었다.

피부는 투명해서 혈관까지 모두 들여다보일 정도였다.

의료진은 스스로 숨조차 쉬지 못하는 챠르비의 생존 가능성을 10%로 진단했다.

바꿔 말하면 챠르비가 세상을 떠날 확률이 90%였다.

챠르비의 주치의는 챠르비가 태어난 날 “앞으로 48시간 안에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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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챠르비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두 번에 걸친 대수술, 35번이 넘는 수혈과 각종 항생제 처방 등을 이겨내며 매일매일 강해졌다.

한때 손바닥 크기였던 챠르비는 현재 3kg으로 태어났을 때보다 10배 가까이 자랐다.

챠르비가 태어난 지 두 달이 지나 챠르비의 엄마아빠는 마침내 챠르비를 안아줄 수 있었다.

챠르비의 엄마아빠에 따르면, 챠르비는 이제 해맑게 미소짓기도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