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3개에 1000원. 1개에 300원”
A씨는 붕어빵 아저씨의 계산법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1개를 더 싸게 팔고 계실까.
그래서 붕어빵 아저씨에게 물었고, 아저씨는 생각지도 못한 대답을 하셨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 A씨가 공개한 붕어빵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저희 동네에는 붕어빵을 파는 아저씨가 계십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눈이 오고, 바람이 불어도 항상 그 자리에서 꿋꿋이 장사를 하시죠. 장사가 잘되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라고 전했다.
어느 날, A씨는 지인이 붕어빵을 먹고 싶다고 하자 처음으로 그 붕어빵 가게를 방문했다. 그런데 무언가 조금 이상했다. 가격이…
붕어빵 3개에 1000원인데, 1개는 300원에 팔고 있었다. ‘오히려 많이 사면 더 싸게 줘야 하는 거 아닌가?’. A씨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저씨께 물었다.
“아저씨, 가격이 조금 이상한데요. 많이 사는 사람에게 더 싸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붕어빵 아저씨는 A씨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딱 한 마디만 꺼내셨다.
“붕어빵을 하나씩 사 먹는 사람이 더 가난합니다”
붕어빵 사 먹을 돈, 1000원이 없어서 혹은 1000원을 내기가 부담스러워서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가격이었다.
붕어빵을 딱 1개만 사 먹을 수밖에 없는 사람을 위해, 1개의 가격을 낮게 책정하신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머리가 띵해진 A씨는 “우리가 주변 사람들에게 더욱 신경을 쓰고, 배려하고, 생각해준다면 세상은 따뜻해집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저씨가 파는 붕어빵만큼 세상이 훈훈해지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