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불길에 휩싸인 순간, 아빠는 본능적으로 몸을 움직여 자신이 대신 화마를 뒤집어쓰고 온 가족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해 12월 4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고 집 전체가 불에 탔다.
당시 집에 있던 아빠 브랜든 슬레이터(Brandon Slater) 씨는 불을 피하기는커녕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이들이 있는 침실로 뛰쳐들어갔다.
사고 발생 즉시 몸을 움직인 아빠의 구출 활동 덕분에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모두 무사히 집 밖으로 몸을 피할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아빠 브랜든 씨는 팔, 손, 등, 어깨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팔과 손으로 창문을 깨느라 살갗이 심하게 찢어졌을뿐더러 불길에 맨몸으로 맞섰기 때문.
그러나 브랜든 씨는 아이들이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현재 브랜든 씨는 병원에 머무르고 있으며 조만간 퇴원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