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달인 6살 소년 “육아부터 다림질까지 못 하는 게 뭐니?”

By 최선아 기자

휴대폰 게임 대신 집안일과 농사일 돕기를 좋아하는 말레이시아 소년의 모습이 많은 부모님의 부러움을 샀다.

‘@zharliframli’라는 사용자가 평범하지 않은 소년의 일과를 담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명성을 얻고 있다.

사용자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여가 시간을 보내는 조카의 일상이 너무 특별해 사연을 게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미카일 하리스(6)는 여가 시간에 스마트폰 게임 대신 부모님을 도와 부엌일 하기, 여동생 돌보기, 다림질하기를 즐긴다.

그가 남다른 아이로 성장하게 된 것은 부모의 교육철학 덕분이다.

미카일은 큰 도시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교육을 받았다.

소년은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가지고 노는 대신 아버지와 함께 늘 캠핑과 낚시를 하러 다녔다.

휴일에는 시골에 사는 조부모님을 방문해 할아버지를 도와 농사나 정원 가꾸기에도 힘을 보탰다.

소년이 농장에서 할아버지를 도와 괭이질을 하거나 농기구를 다루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낚싯대를 다루는 솜씨도 몸에 익숙하다.

또래들과 달리 독특하게 여가를 보내는 미카일의 일상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미카일의 일상에 반신반의하는 네티즌도 있지만, 아이가 어떻게 하면 저렇게 어른스러울 수 있는지 궁금해하며 소년의 이야기는 순식간에 네티즌 사이에 퍼져나갔다.

많은 네티즌은 요즘 어린이들이 전자기기를 가지고 놀기만 하지 집안일이나 농사일 같은 야외 활동을 하는 아이는 정말 보기 드문 광경이라며 부러움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