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원격 제어 장난감으로 지하실 파는 남자

By 공영진 기자

14년간 원격 제어 장난감으로 지하실을 파는 영상이 63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캐나다 농부인 조 머레이는 자신의 집 지하실 공사를 리모컨(RC) 장난감 두 개로 하고 있다.

그는 2005년에 지하실을 파기 시작한 뒤 지금까지 하고 있다. 이 일은 그만의 취미이자 일상 탈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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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Truck and Construction ‘Joe Murray’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손과 눈 협응 능력이 뛰어나고 정확한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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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Truck and Construction ‘Joe Murray’

또한 그는 프로젝트를 가장 잘 수행할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 실패 가능성을 줄이고 성공을 계획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작은 기계들을 이용한 큰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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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Truck and Construction ‘Joe Murray’

프로젝트 초반에는 대부분 수작업을 했다. 그는 벽을 곡괭이로 뚫고 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기 망치와 끌을 사용했다. 지금은 독일제 건설 장비 모델을 도입해 더 깊이 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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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Truck and Construction ‘Joe Murray’

RC 장난감 애호가들은 그가 매년 약 3㎥ 흙을 옮길 수 있다고 추산한다. 2010년 그는 88파운드 JD850 유압 굴착기를 가진 후 수작업을 거의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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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Truck and Construction ‘Joe Murray’

지금까지 지하실을 30% 확대했으며 약 30㎥ 흙을 제거했다. 심지어 25㎥ 흙을 추가로 제거하며 지하실에서 작업장으로 통하는 보행용 터널을 파기도 했다.

그는 진행 상황을 SNS에 정기적으로 올려 63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앞으로 지하실 작업이 끝나면 창고도 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고가 기대된다”는 그는 “창고 면적이 더 넓고 더 평평해서 크고 강력한 RC 모델에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예인선이나 바지선용 통로가 있는 큰 연못을 파낼지도 모른다”라며 의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