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한 병원에서 배 속에 아기를 품은 신생아가 태어나 주변을 놀라게 했다.
지난달 21일(현지 시각) 영국 ‘더 선’은 2월 22일 배 속에 쌍둥이 아기를 품은 신생아 이자마라가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자마라는 바로 수술대로 옮겨져 배 속에서 키 4.5cm 체중 14g의 뇌와 심장이 없는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태아 속 태아(fetus-in-fetu)’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쌍둥이 임신에서 한 태아가 다른 태아로 흡수되면서 발생한다. 이는 1808년에 처음 기록된 이후 200건도 채 안 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게다가 이번 사례는 더욱더 특이했다. 처음으로 태아 속 태아가 임신 중 진단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