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25살에 20억 벌어 허무함 느낀 후 깨달은 진정한 ‘꿈’의 의미

By 김 수진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이 실패 끝에 깨달은 진정한 ‘꿈의 의미’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방영된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출연한 박진영은 미국 진출 꿈이 좌절되면서 얻은 인생 교훈을 밝혔다.

SBS ‘집사부일체’

그는 “제 인생 최고 목적은 20억을 버는 것이었다”며 “그 돈을 벌면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자유롭게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5살에 그 돈을 벌었지만, 허무감을 느꼈다는 그는 “다음 꿈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K-POP 최초 미국 진출’로 새 꿈을 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던 계획도 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든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터지며 음반조차 출시 못 한 채 접게 됐다.

박진영은 음반을 발매하고 자신의 음악성을 시험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되자 그 이유를 1년 동안 곰곰이 생각하게 됐다. 오랜 고민 끝에 그는 자신의 꿈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SBS ‘집사부일체’
SBS ‘집사부일체’

박진영이 밝힌 ‘꿈’이란 “이뤄지면 허무하고 안 이뤄지면 슬픈 것이 아니다”며 “꿈은 ‘무엇이’ 되고 싶다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살고 싶다” 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이 되고 싶다는 것은 ‘위치와 수단’을 뜻하고 무엇을 위해 산다는 것은 ‘가치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자신의 인생 전체를 바칠 만한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5년 동안 준비한 노력이 음반으로 빛을 발하진 못했지만, 오히려 그는 인생의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한 박진영은 20년 동안 먹어온 유기농 올리브유를 포함한 비밀의 아침 식단을 공개하며 출연진들을 대접했다.